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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파로 곡물, 혈당 관리에 탁월?!(효능, 밥짓기 방법)

by 호호미야 2025. 5. 20.
최근에는 ‘저속노화 식단’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르며, 혈당 스파이크를 피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고대 곡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셀럽들이 일상 식단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파로(Farro)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셀럽들이 선택한 파로(Farro), 어떤 곡물일까?

홍진경은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이걸 먹고 7kg 감량했다”고 고백했으며, 엄정화는 “쌀 대신 파로로 바꾼 뒤 몸이 가벼워졌다”는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방송인 백지연, 유튜버 쯔양 등도 파로의 쫀득하면서도 고슬고슬한 식감을 높이 평가하며 볶음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파로는 약 1만 2,000년 전부터 재배된 고대 곡물로, 에머밀(Emmer wheat)이 대표 품종입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파로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주로 재배됩니다. EU법령에 따라 2년간 윤작 후 재배되는 이 지역의 파로는 품질이 매우 뛰어나며, 이탈리아 농림부 차원의 까다로운 재배 가이드 아래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프리미엄 고대 곡물로 인식되며, 건강과 맛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원물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1. 진짜 저당 곡물
파로의 당 함량은 100g당 약 2.4g에 불과합니다. 이는 고대 곡물로 잘 알려진 카무트의 1/3 수준입니다. 탄수화물은 먹되, 혈당을 올리지 않는 ‘좋은 탄수화물’을 찾는 분들에게 딱입니다.

 

✅ 2. 저항성 전분이 풍부
파로는 소화가 천천히 진행되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 혈당 스파이크를 억제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다이어트나 요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3. 식이섬유와 단쇄지방산(SCFA)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단쇄지방산 생성을 유도해 인슐린 신호 체계를 정상화하고 식욕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 4. 항산화 성분, 페롤산
파로에 포함된 페롤산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피부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보호해 이너뷰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칙칙해지기 쉬운 다이어트 중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이유입니다.

 

파로 곡물, 혈당 관리에 탁월?!(효능, 밥짓기 방법)


파로, 이렇게 먹어보세요!

1. 백미와 섞은 파로밥
백미와 파로를 3:7 비율로 섞어 밥을 지으면 고소하고 쫀득한 밥이 완성됩니다. 식감을 더 부드럽게 원한다면 10~20분 정도 불려서 조리해 보세요.

 

2. 파로 두유
익힌 파로를 두유제조기에 넣고 묵 또는 우유를 넣어 갈면 파로 두유가 됩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든든하고 영양가 높아 간편하게 즐기기 좋아요.

 

3. 파로 샐러드 & 스프
바질페스토를 곁들인 파로 샐러드, 당근과 함께 끓인 파로 스프 등 파로는 일반적인 쌀과 달리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해 실용성 면에서도 우수합니다.

파로 곡물, 혈당 관리에 탁월?!(효능, 밥짓기 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

아무리 건강한 곡물이라도 누구에게나 100% 맞는 식품은 없습니다. 파로 역시 섭취 시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1. 글루텐 민감자 또는 셀리악병 환자 주의
파로는 고대 밀 품종인 에머밀(Emmer wheat)에서 유래된 곡물로, 글루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셀리악병을 앓고 있거나 글루텐에 민감한 사람은 섭취를 피해야 하며, 알레르기가 의심된다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2. 과다 섭취 시 복부 팽만 및 불편감
파로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갑작스럽게 많이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 가스, 설사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파로를 처음 접하는 경우에는 소량(1/2공기 이하)부터 시작하고, 점차 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3. 당뇨 환자 – 혈당 강하제 복용 시 주의
파로는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주지만, 이미 혈당을 낮추는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은 저혈당의 우려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식단 조정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유아, 노약자는 부드럽게 조리
파로는 일반 쌀보다 질기고 쫀득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치아가 약한 노인이나 소화력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불린 뒤 부드럽게 조리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 지속 가능한 혈당 관리, 탄력 있는 피부. 이 모든 걸 무리 없이 챙기고 싶다면, 매일 먹는 밥부터 파로로 바꾸는 작은 변화가 큰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레인온’과 같은 브랜드에서 이탈리아 토스카나산 정통 파로를 수입해 믿고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니, 건강한 식단을 고민 중이라면 한 번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파로 곡물, 혈당 관리에 탁월?!(효능, 밥짓기 방법)